현대차 글로벌 COO·미주권역담당 신설
2019.04.19 17:08
수정 : 2019.04.19 17:08기사원문
현대차가 글로벌 사업 운영의 전문가를 영입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설 직책의 책임자로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사진)을 임명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에도 일조한다.
특히, 글로벌 현장 상황과 시장 동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등에 대해선 최고 경영층에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사업구조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30여년 간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미주사업을 점검하고, 강력한 현장 영업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미주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 및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입한 권역본부 체제가 조기에 정착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페인 태생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를 시작으로 대우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마케팅 담당, 닛산의 멕시코·북미·중국 등 법인장을 거쳤다. 전사의 수익성 관리까지 포함한 그의 경험도 향후 현대차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