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시링빙' 주제로 가족 교육프로그램 운영

      2019.04.20 06:02   수정 : 2019.04.20 06:02기사원문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 중인 유물과 연계한 가족교육 ‘우리가족 박물관 가는 날’을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우리가족 박물관 가는 날’ 프로그램 주제는‘사랑방 이야기’로 잊혀져가는 사랑방 문화를 4가지 테마로 나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체험을 통해 사랑방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4월과 8월에 진행되는 첫 번째 체험인 ‘문방사우 이야기’는 사랑방선비들에게 필수품이던 문방사우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문방사우와 관련한 한지필통 만들기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두 번째 체험은 5월과 9월에 진행되는 ‘서화(민화) 이야기’로 사랑방을 장식했던 서화(민화)가 담고 있는 그림의 숨은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가족이 그림에 담고 싶은 소망을 서화(민화)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6월과 10월에 진행되는 세 번째 주제는 ‘차(茶)이야기’로 사랑방에서 휴식을 위한 대표적인 음식인 차(茶)에 대해 알아보고 차 마시는 법과 차를 마실 때 운치를 높이는 다화(茶花)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 7월과 11월의 체험은‘손님맞이 이야기’로 사랑방에서의 손님맞이 ‘접빈다례’에 대해 알아보고 손님에게 대접할 차상 차리기와 차와 함께 곁들이는 대표적인 차음식인 다식(茶食) 만들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랑방 이야기’는 4월부터 11월 사이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예정된 체험 5일 전 월요일 9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각 각 접수할 수 있으며, 매회 어린이를 동반한 10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제는 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는 잊혀져가는 사랑방 문화를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하고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는 각 가정에서의 사랑방 역할을 자녀들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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