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야 패스트트랙 합의에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2019.04.22 16:21
수정 : 2019.04.22 16:21기사원문
한국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줄곧 반대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이날 최종 합의안에 서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최근 말한 대로 21대 국회에서 260석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며 "결국 좌파 장기 집권 플랜이 시동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며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도 시사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거제 개편, 정치개혁은 늘 여야 합의로 했다"면서 "패스트트랙은 합의가 아닌 합의 거부"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오는 2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저지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