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비틀즈'이후 최초, 1년내 3연속 빌보드 정상
2019.04.22 17:02
수정 : 2019.04.22 17:02기사원문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가 ‘빌보드 200’ 4월 27일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2018년 6월 2일자 차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지난해 9월(2018년 9월 8일자 차트)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 셀프 결 앤서’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11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1년 안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앨범 3개를 올린 그룹은 비틀스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비틀즈의 ‘앤솔로지’ 1·2·3 앨범은 11개월 1주(1995년 12월 9일~1996년 11월 16일)만에 모두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아 11개월 1주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비틀즈의 기록을 앞섰다. 방탄소년단은 1967년 9개월 3주 만에 3개의 앨범 1위를 달성한 몽키스 이후, 가장 빠른 기간 내 동일한 성적을 낸 그룹이 됐다. 지난 1년 비(非)영어권 앨범 중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4개 앨범 중 3개 앨범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4월 12일 발매 이후 4월 19일까지 미국에서 23만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으로는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그룹으로는 두 번째, 전 세계 아티스트로서는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4월 27일자 최신 차트는 오는 23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