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개봉 헐리우드 화제작 '올레 tv'에서 먼저본다

      2019.04.23 17:18   수정 : 2019.04.23 17:18기사원문


KT가 올레 tv 8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미개봉 할리우드 영화를 선보인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tv 초이스를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올레 tv 초이스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영화감독, 유튜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해 올해 말까지 30여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날부터 더웨이홈을 시작으로 △스몰풋 △캡틴 언더팬츠 △터미널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KT는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내 독립영화를 포함해 인도, 홍콩 등의 미개봉 영화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팀 해리스 소니픽쳐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올레 tv를 통해 소니픽쳐스가 보유한 걸작을 한국 영화 팬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KT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올레 tv 초이스가 국내 영화 유통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레 tv를 영화관 다음이 아니라 가장 먼저 영화를 만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퍼스트 스크린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30~40대 부모 위한 키즈랜드 3.0도 내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올레 tv에서 핑크퐁의 세계 최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6월 중 인터넷(IP)TV 업계에서 단독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앞서 내달부터는 핑크퐁 신규 캐릭터 소개, 예고 뮤지컬, 하이라이트 영상 등 스페셜 영상 10여편을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내달 1일에는 키즈랜드 잉글리시를 통해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디.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올레 tv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시니어 전용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리뉴얼해 내달부터 룰루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룰루낭만은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만큼 관심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하고 화면을 키웠다. 콘텐츠 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KT는 시니어 이용자를 위해 최신 외화 더빙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업계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TV로 해외영화를 볼 때 작고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 때문에 힘들었던 장년층에게 호평이 예상된다. KT는 'SERICEO' 서비스도 올레 tv에서 단독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잡고 선보인 올레 tv 초이스는 단순히 영화 매니아를 위한 서비스를 넘어 IPTV가 또 하나의 스크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KT는 고객의 선택권과 영화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대한민국 IPTV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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