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구축

      2019.04.24 12:10   수정 : 2019.04.24 12:10기사원문
【춘천=서정욱 기자】강원지방경찰청은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 보이스피싱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축 하는 총 11개 항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및 콜센터가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조직의 상선까지 뿌리 뽑기 어려운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청 최초로 수사실무 책임자 위주로 편성하여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다.” 고 밝혔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화 경향, 총책·인출책 등 임무분담을 통한 조직화 경향을 보여 이에 실질적 대응을 위한 양국의 국가간 공조수사가 절실한 실정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고 말했다.


이번 양청 간 주요 협의 내용은 협력담당 전담요원 상호 지정, 범죄정보 교환 및 요청 범죄 정보에 대한 협조, 보이스피싱 범죄의 연합 단속 등 총 11개 항을 협의하였다.

이에 지난 2월 18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한 보이스피싱 총책 S씨(39), Y씨(38)에 대해 오는 5∼6월경 검거·인도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번 방문단의 단장인 강원청 김동혁 수사과장은 “이번 방문은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 향후 실무자급 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해외로 도주한 도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선까지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3박 4일 일정으로 수사과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6명의 수사 실무 대표단이 중국 길림성 공안청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관련 실무회의 가졌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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