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멸치 맛보러 남해로 오시다”

      2019.04.24 12:18   수정 : 2019.04.24 19:38기사원문
【남해=오성택 기자】 남해바다의 싱싱한 멸치 맛을 즐길 수 있는 멸치축제가 펼쳐진다.

경남 남해군은 내달 4일부터 3일간 미조항 북항 일원에서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멸치축제는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의 봄맛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제철 맞은 은빛멸치를 이용한 멸치회, 멸치쌈밥, 멸치튀김, 멸치피자, 멸치탕수육, 멸치핫바 등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와 미조항 음식특구를 홍보하기 위한 해산물 물회 무료시식 행사가 펼쳐진다.



또 멸치털이 시연, 멸치경매, 멸치액젓 담그기, 선박 해상퍼레이드 등의 어촌문화체험행사와 더불어 갓 잡은 생멸치·건멸치·멸치액젓 등 지역특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은 무민공 최영장군 사당인 무민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학생, 농악단, 수협직원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무민공 영정 봉안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이어 미조항의 풍어와 지역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와 남해안별신굿 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용왕제와 축제 개막퍼포먼스인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의 ‘꿈꾸는 미조, 천하제일항’이라는 창작공연이 40분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둘째 날은 경남도립남해대학생들의 멸치&수산물을 이용한 요리시연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난타’공연이 미조항을 뜨겁게 달군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및 풍선·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지며, 무민사 주변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또 7080 통기타공연과 보물섬 바다클럽콘서트에 이어, 해상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미조항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마지막 날은 경남도 우수예술단체인 퓨전국악 ‘록’ 콘서트와 화전예술단의 어로소리 공연이 멸치축제 향연을 마무리한다.

이밖에도 맨손 물고기잡기, 연 만들기, 목공예 판각체험, 풀잎공예, 솟대 만들기, 에어바운스 익스트림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박대엽 작가의 남해관광사진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남해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미조항은 아름다운 절경을 품고 있어 남해안의 베니스로 불리는데다, 어업전진기지 역할로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해 2015년 음식특구로 지정되면서 전국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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