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위장…' 동남아계 女 마사지사에 강도질한 일당
2019.04.24 13:52
수정 : 2019.04.24 13:52기사원문
동남아 출신 마사지업소 여성을 상대로 700여만원을 빼앗은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4일 동남아 출신 마사지업소 여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A씨(28·인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달 31일 포항과 울산 지역 마사지 업소에서 외국인 여성 마사지사 3명의 현금과 휴대폰 등 7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고 자신들이 마사지업소 손님인 것처럼 접속했다. 여성들이 댓글을 달면 여성들이 있는 업소를 찾아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에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동남아 출신 여성들이 주로 접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를 추궁하고 성폭행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사지 업소 여성 중 불법 체류자인 경우 범행을 당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약점을 노리고 범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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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