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필요한 순간에 온-오프 할 수 있는 '스위치 보험' 개발 나서
2019.04.25 09:12
수정 : 2019.04.25 09:12기사원문
데이터 기반의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고객이 스스로 보험 가입과 해지를 할 수 있는 '스위치 보험'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 마디로 보험이 필요한 순간 앱에 접속해 보험을 직접 온-오프(On-Off)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위치 보험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위치 보험은 뱅크샐러드의 결제 데이터와 결합한 보험 가입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보험 시스템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개인 자산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 결제 내역만으로도 필요한 보험을 체크해 알림으로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물론 해당 보험의 가입 여부는 고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제일 먼저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해외 여행자 보험 론칭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여행자 보험은 관광이나 출장 등의 목적으로 해외 체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들은 출입국 일정에 따라 마치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뱅크샐러드 앱에서 간편하게 여행자 보험을 온-오프(On-Off) 할 수 있다. 또, 스위치 보험은 뱅크샐러드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존 보험사와의 연동을 통해 제공하는 형태로, 고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여행자 보험을 시작으로, 일상에서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보장 가능한 보험을 차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스위치 보험은 복잡한 금융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뱅크샐러드의 고객 중심 사고가 반영된 서비스"라며, "간편한 보험 가입 절차를 통해 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투자로 일상의 위험을 대비 및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