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잠진도∼무의도 연도교 4월 30일 임시 개통

      2019.04.25 13:19   수정 : 2019.04.25 13:19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용유도 남쪽 섬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 무의도를 연결하는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가 개통한다.

인천시는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를 오는 4월 30일 임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잠진도∼무의도 연도교는 1.3㎞, 2차로로 건설됐으며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4년 7개월만에 완공됐다.



현재 연도교 공사는 모두 끝났으나 무의도 내부도로 확장공사와 주차장 조성공사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 연도교를 임시 개통하고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진행해 7월말 정식 개통하기로 했다.


시는 연도교 개통 후 차량 출입이 현재 하루 평균 282대에서 2300여대로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혼잡과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임시 개통기간 중 4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근로자의날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주변 도로상황이 정비 되는대로 단계별로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무의도 진입 차량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하고 승합차(16인승 이상), 화물차(4.5t 이상), 특수차량(10t 이상), 건설기계 등의 진입을 금지했다.

다만 75세 이상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동승차량과 숙박시설 예약자, 식당예약 관광(전세)버스 20대는 통행 제한에서 제외된다.

시는 교통 통제에 대비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노선을 무의도까지 연장 및 증차 운행하고 주차장도 추가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한다.


김학근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계도로 등 각종 공사를 빠른 시일 내 완료하겠다”며 “임시 개통기간 중 무의도 방문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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