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회계학회, ‘한국회계정책학회’로 변경…“연구범위 확대”

      2019.04.29 15:53   수정 : 2019.04.29 15:53기사원문

대한회계학회가 한국회계정책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연구범위를 확대한다.

29일 대한회계학회는 지난 27일 숭실대에서 ‘대한민국 회계정책, 어디를 向하고 있나, 한국 회계정책 방향 정립’을 주제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학회의 명칭을 한국회계정책학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향후 회계와 관련한 학문적·이론적 연구뿐 아니라 제도 및 정책, 법률 이슈 등 연구범위를 확대해 회계정책 전반을 연구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날 김이배 회장은 ‘한국 회계정책 방향 정립’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 전체적인 회계정책의 방향이 정립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회계 관련 제도, 정책, 법률이 제정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 회계정책 전체를 아우르는 콘트롤 타워 및 전문적인 회계 연구기관의 설립과 회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계와 법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선 회계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김홍철 법무법인 호산 변호사는 "원칙중심 회계제도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처벌법규 강화로 인해 실무상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현실에 맞는 회계처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행정규제 또는 형사처벌 이전에 관련 내용을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기관이나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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