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우려로 진화 쉽지 않아'...경기 군포시 페인트 공장 화재
2019.04.30 23:28
수정 : 2019.04.30 23:30기사원문
소방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군포시의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9시 38분께 화재 대응3단계를 발령했고 정문호 소방청장도 오후 10시45분 현장으로 출발했다.
소방청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에 제5류위험물로 분류되는 유기과산화물이 저장돼 있어 공장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제5류위험물은 화재로 온도가 상승할 경우 자연발화할 위험이 높아 진화가 어려운 물질을 말한다.
현재 서울, 인천, 중앙119구조본부가 지원 출동에 나선 상황이다. 소방차 124대와 소방인력 357명이다. 고성능화학차 9대, 화학차 15대도 포함됐다.
군포시는 오후 10시께 당정동 인근 주민들에게 "공장화재로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아달라"는 내용과 "화재가 진압 중이니 주변 통행 차량은 우회해달라"는 안전문자를 2차례 발송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