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국제전기차엑스포…이모빌리티 ‘각축전'

      2019.05.02 13:59   수정 : 2019.05.21 00:14기사원문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오는 5월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가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모빌리티는 전기를 주동력으로 생활교통과 물류배송에 활용되는 1~2인용 신개념 미래 이동수단이다.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농업·특수용 전동차량, 전기 자전거, 퍼스널 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 IEVE, 이모빌리티산업과 동반성장 주력

이모빌리티는 최근 국민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국내 10개 업체가 전시분야에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이 가운데 초소형 전기차는 쎄미시스코의 ​스마트 EV D2​, 캠시스의 쎄보-C,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타자동차의 마스타, SJ테크의 미아(MIA)가 선을 뵌다.


쎄미시스코는 D2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의 경제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 플랫폼인 이마트를 통해 차량 구입이 가능토록 새로운 유통방식을 구축함으로써 초소형 전기차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Danigo) III)’를 공개할 예정이다.
쎄보-C는 차량 윈도우는 물론 냉난방 시스템을 구비해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차량과 동일한 조건으로 운전할 수 있다.

자동차 정비·관리 전문 중견기업 마스터자동차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고(화물칸)형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밴`을 내놓을 계획이다. SJ테크는 프랑스와 독일 기술로 만들어진 미아(MIA)자동차를 인수한 기업이다.

제주모터스는 3D 프린터로 만든 2인승 초소형전기차 'LSEV' 모델을 내놨다. 제주모터스는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에 3D프린티드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마이크로 팩토리(Micro Factory)를 연내 구축한다.

성지산업(전기이륜차·삼륜차), 대풍EV자동차(전기삼륜차), 디피코(의료용 전동스쿠터·전동휠체어), 엠비아이(전기오토바이)도 이번에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제주도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이모빌리티산업은 정부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이모빌리티산업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B2B(기업간 거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3월 ‘횡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과 이모빌리티 글로벌포럼 창립을 추진하는 강원도·강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영광국제스마트e모빌리티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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