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부산-경남도 '부산항 메가포트 육성' 업무협약 체결
2019.05.03 10:59
수정 : 2019.05.03 10:59기사원문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협약주체인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참석했다.
부산항은 세계 6위 컨테이너 처리항만과 세계 2위 환적 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부산항 신항-북항 이원화에 따른 운영 비효율 증가와 세계적인 해운선사의 2만TEU급 이상 초대형선 발주경쟁, 해외 주요 항만의 대규모 신항 개발 등 대외 환경변화에 따라 부산항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해 3월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스마트 물류기술이 실현되는 혁신항만, 2만TEU급 이상의 선박 접안이 가능한 제2신항 건설, 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항만서비스 다양화 등 부산항의 발전 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을 메가포트(Mega-Port)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와의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부산항 제2신항 등에 대한 입지선정과 이에 따른 잠재적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제2신항 개발 우선순위, 제2신항 명칭, LNG 벙커링 터미널 입지 및 양 지자체 간 협력방안 등 부산항의 차질 없는 개발을 지원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8가지 합의사항이 담겼다.
해양수산부는 상생협약에서 합의된 입지 등을 반영한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까지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