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암호화폐 결제 가능해졌다
■워렌 버핏 “암호화폐는 슬롯머신 같은 것”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암호화폐에 대해 또다시 쓴소리를 쏟아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워렌 버핏은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총회에서 “암호화폐는 슬롯머신 같은 도박기계”라며 “아무것도 생산하지는 않으면서 수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암호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애플워치로 암호화폐 결제한다…앱 출시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이용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됐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앱인 블루월렛이 애플워치 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애플워치를 이용해 암호화폐 계정 관리를 물론 QR코드를 생성해 암호화폐를 전달받는 기능까지 갖췄다. 블루월렛의 제품 당당 개발자인 누노 코엘호는 “애플워치를 몇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하다”면서 “암호화폐 사용자 경험을 일상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백만장자 68%가 암호화폐 투자
전 세계 백만장자의 68%가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두바이의 금융 컨설팅 회사 드베레 그룹이 개인 자산 130만달러가 넘는 자산가 7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상은 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에 집중됐다. 니겔 그린 드베레 CEO는 “암호화폐가 국경을 넘어 통용되는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주요 자산가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시장 진출 시동 … MIT 교수 합류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리브라(Libra) 프로젝트를 통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마스터 카드 등과 협의하는 것은 물론 약 10억달러 가량의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MIT의 암호화폐 연구 권위자인 크리아티안 카탈리니 교수가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혼조 … 비트코인 5699달러
7일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오르내림이 다른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