캑터스PE-라임 컨소시엄 한국자산평가 인수 완료

      2019.05.13 11:07   수정 : 2019.05.13 13:50기사원문

캑터스PE-라임자산운용컨소시엄이 국내 1위 채권평가회사인 한국자산평가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라임자산운용과 캑터스PE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진PE 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자산평가 전체 지분의 90.5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5월 10일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한 것이다.



캑터스PE가 설립하는 후순위PEF는 결성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라임자산운용의 중순위PEF는 현재 펀딩 진행중이나, 출자기관들의 높은 관심으로 펀딩목표 금액 대비 초과모집(overbooking)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평가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채권가격 평가기관으로,설립 이후 19년간 업계 선도업체로써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시현하고 있으며, 재무안정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회사가 영위하는 금융상품평가업은 법적인 등록 및 유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오랜시간 동안시가평가의 신뢰성 및 평가정보 공급의 안정성에 대해 고객회사들과 신뢰를 쌓아야 하는 사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어서, 다수의 잠재 인수자들이 경합을 벌였다.

캑터스PE와 라임자산운용은 본건 딜 검토단계에서부터 공동 운용사(Co-GP)를 염두에 두고 진행해 왔으나, 각각이 담당한 LP 출자기관들의 선호도에 따라 후순위, 중순위 펀드를 나누어 결성하게 되었다. 양사는 실사 단계부터 종결, 인수 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까지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다.

한편 캑터스PE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독립한 정한설 대표가 작년 7월 설립한 이래 카페 24, 명진홀딩스,필웨이 등 단기간에 다수의 딜을 종결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KG그룹과 함께 동부제철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상장사메자닌 등의 대체투자부문에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전문사모펀드운용사로자리매김 해왔다.


라임 측 관계자는 “본 건 투자를 통해 중형(Mid-market) 경영권(Buy-out)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비상장사 투자와 M&A Deal까지 투자 영역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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