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그랜드하얏트서울’ 매물로…주관사에 JLL선정
2019.05.13 17:03
수정 : 2019.05.13 17:42기사원문
국내 1세대 럭셔리호텔의 대명사인 남산그랜드하얏트서울이 매물로 나왔다. 1978년 문을 연지 41년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이하 그랜드하얏트)의 소유주인 미국 하얏트(Global Hyatt) 본사는 최근 존스랑라살르(JLL)를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현재 그랜드하얏트는 하얏트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중인 직영체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의향서 접수 일정이 아직 미정이지만, 아마 6월 초에서 7월 초까지 접수가 마감 될 것 같다”며 “배산임수 지형의 명당터로 워낙 입지가 좋아 초고급 주거지를 예상하는 원매자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각 예상가는 6000억원대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신세계그룹과 GS, HDC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굴지의 글로벌 사모펀드, 아부다비 투자청(ADIA)이나 싱가포르 투자청(GIC) 등 글로벌 연기금들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에는 지상 18층, 615개 객실로 구성된 그랜드하얏트 호텔 건물 1동과 주변 주거용 토지 8757㎡(2649평)가 포함됐다. 호텔 건물의 연면적은 6만3499㎡(1만9208평), 전체 대지 면적은 7만3272㎡(2만2164평)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