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얼라들’ 사고 쳤네..양산초 축구클럽, U-11 세계대회 준우승

      2019.05.14 14:24   수정 : 2019.05.14 14:26기사원문
【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초등학교 축구선수들이 세계대회 출전해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4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연변에서 치러진 ‘제1회 중국·연변 동북아시아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양산초 축구클럽이 U-11부(5학년 이하, 8인제) 경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청소년 축구팀들이 출전한 국제대회로, 양산초 축구클럽은 U-11 경기에 참가했다.



U-11 경기는 한국 양산·인천유나이티드·용인 수지 주니어 등 3개팀과 중국 2개팀(연변 A, 연변 B), 북한(평양국제축구학교), 러시아(광능), 일본(베갈타센다이 U-11) 각 1개팀 등 총 8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양산초 축구클럽은 선수 15명(5학년 11명, 4학년 4명)과 지도자 4명(체육부장 및 코치)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경기결과 양산초 축구클럽은 북한 평양국제축구학교팀에 4대 0으로 패해 7전 전승을 기록한 북한팀에 우승 자리를 넘겨주고 종합전적 6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양산초 축구클럽 최리완(5학년) 선수는 12골을 몰아쳐 최다 득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강순옥 양산초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앞서 열심히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지원해준 양산시청을 비롯한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축구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초청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U-10·U-11·U-15·U-19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중 우리나라는 U-11부문에만 참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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