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계 및 사회 발전 돕는 사회공헌 펼쳐

      2019.05.18 14:40   수정 : 2019.05.18 14:40기사원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의학 발전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30여년 동안 엄격한 기업 윤리 원칙과 기업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한 미래 및 신약 연구, 치료 기술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 의학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웃과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메이킹 모어 헬스(Making More Health)’, ‘분쉬의학상(Wunsch Medical Award)’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메이킹 모어 헬스(MMH)’는 지난 2010년부터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쇼카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하나로 진행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헬스케어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에선 지난 2014년 MMH 체인지메이커’를 런칭해 공모전을 통한 사회혁신기업가 발굴 프로젝트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성, 사회적 임팩트, 실현가능성 측면 등 다각적인 심사를 통해 총 4개 팀의 ‘체인지메이커’를 선정한다.

‘체인지메이커’들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자기계발비와 체인지메이커 동문회 모임 참여 및 사회혁신기업가와의 네트워킹, 각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최종 우승팀에는 200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MMH 자문위원단과의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17년 1월에는 클라우드 기반 헬스 데이터 분석 및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정보 빈곤을 해소하고 발달장애인 및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프라미솝의 이준호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MMH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쇼카가 선정하는 ‘메이킹 모어 헬스(MMH) 펠로우’는 장애, 영양, 응급질환, 만성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헬스케어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국제적 혁신가다.

국내 1호 MMH 펠로우로 선정된 이준호 대표는 국제적 차원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전세계 MMH 네트워크에 속하게 됐다. 펠로우 간 자원 교류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리더, 투자자, 혁신기업가 등과의 교류를 통해 더 큰 파급력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된다. MMH 펠로우가 헬스케어 혁신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3년 간 가계 생활비가 지원한다. 또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력을 통해 본인의 사업 영역에 대한 확장 및 자문도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제1회 아이디어 부문 우승자 Healive 및 프로젝트 부문 우승자 RAIN’, ‘제2회 우승자 펀무브(Fun Move)’, ‘제3회 우승자 닥터픽(Dr.pik)’, ‘제4회 우승자 크레이더스(Craders)’ 팀 등이 외연을 확장해나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펀무브(Fun Move)’는 상지 절단 장애인들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의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의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장애인, 노약자들의 효율적인 구강위생관리 솔루션을 제시한 ‘닥터픽(Dr.pik)’ 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TOP 10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해 12월에는 의료종사자의 자상 사고 및 2차 감염을 방지하는 안전한 주사기 자동 처리 기기 (ANDY)를 개발한 ‘뮨(MUNE)’ 팀이 ‘제5회 MMH 체인지메이커의 우승자로 선정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 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분쉬의학상(Wunsch Medical Award)’도 운영하고 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대한의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분쉬의학상’은 매년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본상 1명, 젊은 의학자상 2명)하고 있다. 공정한 심사와 오랜 전통으로 ‘한국 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국내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분쉬의학상’은 28년여 동안 의학분야의 뛰어난 연구 업적을 기려 수상자를 배출했다. 가장 최근에는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류마티스관절염’ 및 ‘전신홍반루푸스’ 관련 정밀의학 기반의 임상·유전 역학 연구 및 혁신적 진단·치료 기틀 확립에 기여한 한양의대 내과학 배상철 교수를 선정하고 상금 5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폐렴에 의한 패혈증 환자의 호중구 기능에서 자가포식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 발표한 경북의대 생리학 홍장원 조교수(기초부문)와, 국내 ROS1유전자 전위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Ceritinib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제2상 임상연구’를 진행, 발표한 차의과대 내과(종양학) 임선민 조교수(임상부문)를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해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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