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항공기 2대 매각

      2019.05.20 18:11   수정 : 2019.05.20 18:11기사원문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보유 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의 B777-300ER 항공기 2대를 일본계 리스사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2015년 3월과 8월 에미레이트항공이 사용 중이던 항공기를 매입해 재임대하는 세일즈앤리스백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외국계 은행과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항공기 매각으로 미래에셋대우는 15%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항공기 금융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실적(트랙레코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관계자는 "항공기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기회 발굴과 구조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항공산업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항공기 금융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다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증자를 통해 확보하게 될 2조3000억원의 자기자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대체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핀에어의 항공기 매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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