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잠실 삼성SDS타워 셀다운 마무리
2019.05.21 10:21
수정 : 2019.05.21 10:21기사원문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삼성SDS타워 인수를 위해 만든 ‘유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GMK제11호’의 수익증권(2700억원) 가운데 2240억원을 셀다운했다.
최근 A연기금과 B공제회가 각각 400억원어치를 사갔다. 앞서 NH투자증권은 1월 매입시점에 계열사 및 투자기관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셀다운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수익증권의 매입 캡레이트(투자금 대비 수익률)는 4.81%, 매각차익 제외 수익률은 6.66%다. 최근 국내 프라임 오피스의 5%대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수익증권 이외에 선순위 담보대출은 3880억원, 금리는 3.6%다. 보험사 2곳, 상호금융 3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체 거래규모는 부대비용을 포함해 총 6775억원 수준이다.
삼성SDS타워는 지하 7층, 지상 30층 규모로, 지난 2014년 준공 이후 삼성SDS가 100%를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차기간은 2024년 6월 말까지다. 펀드 운용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임차인으로 평가받는 삼성SDS가 책임임차하는 오피스”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셀다운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