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입산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검출"

      2019.05.22 19:59   수정 : 2019.05.22 19:59기사원문

경기도의 한 음식점에서 밑반찬으로 내놓은 수입산 조개 젓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평택시의 한 음식점을 이용한 도민 7명이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제공한 수입산 조개 젓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체가 아닌 식품 등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경기도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해당 음식점에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 음식점은 인천 남동구 소재 생산업체에서 조개 젓갈을 납품받아 손님에게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생산업체가 만든 젓갈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바이러스 전파 차단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날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A형 간염바이러스 차단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정확한 감염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합동점검을 하기로 했다.


도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음식을 반드시 익혀먹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강조했다.

면역력이 없거나 최근 2주 이내 간염 의심환자와 접촉하는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들어 발생한 경기도내 A형 간염 환자는 이날 기준 1천6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A형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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