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공제회, 최대 200억 규모 국내주식 위탁사 선정 돌입

      2019.05.24 10:28   수정 : 2019.05.24 10:28기사원문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4년 만에 최대 200억원 규모의 국내주식 위탁사 선정에 나섰다. 저조한 수익률 타개책으로 보인다. 그동안 재정공제회는 국내주식 대신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주식 등의 위탁사만 선정해왔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방재정공제회는 오는 31일까지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접수받는다. 정규 2곳, 예비 2곳을 선정하며, 투자금액은 각각 50억~100억원인 만큼, 최대 200억 수준이다. 심사 및 실사 등을 거쳐 7월 10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5년에는 국내주식 위탁 관련 2개운용사, 2개 자문사를 선정하고 200억원을 출자했다. 2018년에는 해외주식형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으로 선정했다.


이번 운용 대상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주식이다. 기업공개(IPO) 종목 및 기타 현금성 자산(단기 ETF 포함),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성과 확정을 위한 헤지 거래 등이다.

국내 상장주식을 액티브하게 운용하면 된다. 수익률은 벤치마크(BM) 대비 초과하는 것이 목표다. 양의 정보비율(Information Ratio)을 추구한다. 안정적 운용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기존 운용사의 운용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자산 운용 수익률은 1%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내 7대 공제회 중 유일하게 손해를 봤다.

스튜어드십코드 및 SRI도 이번 운용사 선정에 반영된다.
운용인력의 우수성 항목에 100점 만점에 5점을 배점으로 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재정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2015년 7000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100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1조원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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