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플랫폼 만든다

      2019.05.24 15:34   수정 : 2019.05.24 15:39기사원문


온라인 상에서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매번 요구됐던 복잡한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가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을 통해 간소화될 전망이다. 개인이 탈중앙화된 신원정보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디지털 주권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24일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금융결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코스콤 등과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공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서비스 개발사인 아이콘루프와 스마트 기기 및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기업 비디까지 총 7개사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실시하는 ‘2019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사업’ 중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기술 개발’ 연구과제다.

내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마치고 오는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코인플러그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금융 및 기타 관련 분야에서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자기주권 신원 기술의 실사용 사례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기존 온라인 홈페이지에 가입하기 위해 매번 필요했던 동일한 신원정보 입력과 과다한 정보 제공 등을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플랫폼 자체 및 이종 플랫폼 연계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한 후 이를 활용한 식별자 기반 전자인증 서비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후엔 공공, 게임, 온오프라인연계(O2O, Online to Offline) 등의 다양한 분야에 자주적 디지털 신원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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