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하락폭 줄고 보합 전환
2019.05.30 18:28
수정 : 2019.05.30 18:28기사원문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5월 27일 기준)은 0.03% 하락하며 2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0%)을 기록했다. 5월 들어 3주 연속 0.01% 하락하다 한달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선 것.
서초구는 -0.02%에서 -0.01%로 낙폭을 줄였다. 송파구 역시 -0.03%에서 -0.01%로, 강동구는 -0.12%에서 -0.08%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재건축 단지의 상승 영향으로 강남구가 보합 전환하고 송파구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비강남권의 아파트는 보합 전환한 곳이 늘었다. 광진구가 지난주 -0.01%에서 금주 하락세를 멈췄고 구로·금천·영등포구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용산구(-0.06%)와 성동구(-0.13%), 동대문구(-0.05%), 성북구(-0.06%) 등은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살아나며 15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주 0.05% 올랐다.
광명시 아파트값은 최근 하안동 일대 급매가 일부 소진되며 이번주 0.20% 올라 눈길을 끌었다.
3기 신도시 발표로 영향을 받았던 남양주시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지만 고양시는 0.14% 떨어지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