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설치사업 완료

      2019.06.02 10:29   수정 : 2019.06.02 10:29기사원문
【양구=서정욱 기자】 강원 양구군이 추진해 온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설치사업이 완료됐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군비 50%, 자부담 50% 등 총사업비 3억940만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양돈단지에는 강압산소 고속발효기 2기와 탈취기, 밀폐형 후숙조, 교반시설 등의 시설이 갖춰져 하루 40톤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사업 완료로 고액분리 시 발생하는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밀폐된 시설에서 처리되고, 액비 생산기간이 2~3일 이내로 최소화돼 순환 처리되며, 생산된 액비는 봄과 가을에는 성분검사 후 경작지에 살포되고, 경축자원화센터에도 퇴비 원료로 공급된다.


이번에 완공된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설치사업은 양돈단지에 밀폐식 액비 고속발효기 처리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분뇨를 신속히 처리하고, 액비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돈사 내 적재 분뇨를 줄여 액비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키는 사업이다.


아울러 양구군은 남면 창리에서 75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금돈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양구군은 오는 3일 송청리의 조사료 경작지 2700㎡에서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축산농가 등이 참석,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생산 액비 살포 시연회’를 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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