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석회석 광산복구지역 토사유출...야생식물로 막는다
2019.06.03 13:51
수정 : 2019.06.03 14:07기사원문
3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의 생태복원식재 대상지역은 강릉 자병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역으로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서식지외보전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증식한 개병풍, 날개하늘나리, 백부자 총 170본을 분양받아 식재할 계획이다.
한편, 석회석 광산지역은 약알칼리성으로 식물이 쉽게 자라기 어려워 생태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수목이 클 때까지 토사가 유출 되는 문제가 있어왔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오는 2021년까지 석회암지대에 서식하는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의 시범식재와 함께, 현지적응력, 활착정도에 대한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관리로 현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여 다른 석회석광산 개발사업장에도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