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 '본격화'…주관사에 JLL선정

      2019.06.03 16:12   수정 : 2019.06.03 16:12기사원문
NH아문디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이 본격화된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 2016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타임스퀘어 오피스를 인수했다. 3년 만에 엑시트하는 셈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달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매각 주관사로 존스랑라살르(JLL)를 선정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2009년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타깃으로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지금은 영등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았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호텔 이외에 오피스 A·B동이 있다. A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을 사용하고, B동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을 사용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규모는 2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 유수의 프라임 오피스 딜을 주도한 JLL을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원매자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NH아문디운용 입장에서도 블라인드펀드로 첫 번째 엑시트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NH아문디운용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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