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스타트업 펀드 결성

와디즈와 KB국민카드가 10억원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해 와디즈 펀딩으로 검증된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와디즈는 운용사(GP)를, KB국민카드는 기관투자자(LP)를 맡는 구조다.

라이프 스타일 투자 플랫폼 와디즈는 4일 서울 새문안로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닌 사업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신규 고객 유치, 공동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KB국민카드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을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힘 써왔다.

또 와디즈 리워드형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기업)를 KB국민카드 라이프샵에 입점시키는 이벤트를 협업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B국민카드와 연계한 신규 회원 유치, 포인트를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참여, 스타트업 투자연계형 제휴카드 개발, 공동마케팅 등 신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KB국민카드는 오래 전부터 스타트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