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공인 전용 빌딩 지어 종합 지원 나선다

      2019.06.09 11:59   수정 : 2019.06.09 11:59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공동기반시설 구축에 총 165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2월 나온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신발, 의류 등 같은 업종의 소공인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복합지원센터는 올해 두 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 한 곳당 국비 25억원과 지자체 매칭비 25억원을 합해 총 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복합지원센터는 우선 소규모 작업장에서 구비하기 어렵고 신소재 개발이나 샘플제작에 필요한 특수설비와 첨단기기를 구축해 이미지 모델링, 제품설계, 디자인 등 장비활용과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판매, SNS 마케팅 등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우수소공인 제품 전시.판매장을 구성해 판로도 지원한다. 아울러 소공인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 네트워킹을 돕는다.

중기부는 복합지원센터 지원과 별도로 소공인 집적지에 공동기반시설 7곳 정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3D 프린터 등 공용장비, 공동 창고 및 작업장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총 115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집적지 소공인에게 기획부터 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일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 및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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