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 CNS 지분 매각 추진…주간사에 JP모건 선정

      2019.06.11 18:43   수정 : 2019.06.11 18:43기사원문
LG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G CNS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JP모건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얼마의 지분을 매각할지와 같은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은 오너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을 50% 이상 가지고 있을 경우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된다고 보고 있다. 현재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은 ㈜LG의 지분 46.6%를 보유한 상태다.
LG그룹은 현재 LG CNS 지분의 85%를 소유하고 있다.

LG CNS의 ㈜LG 지분을 50% 미만으로 낮추지 않을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휘말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부 거래 비중을 크게 낮춰야 하지만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는 내부거래 비중(지난해 말 기준)이 약 62%에 달한다.


LG그룹 관계자는 "LG CNS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분 매각 등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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