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영화 속 여행지는 어디?

      2019.06.12 09:46   수정 : 2019.06.12 09:46기사원문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인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촬영 배경이 됐던 전세계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12일 부킹닷컴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여행자들의 36%가 실제로 여행지를 고를 때 방송, 영화, 뮤직비디오 등의 매체에 등장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킹닷컴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팬들이 현실에서도 요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와 관련 숙소를 소개했다.

■미국 뉴욕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전개된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전 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또한 뉴욕을 배경 삼아 외계인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1편에서 우주선이 추락해 폐허가 됐던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즈 피크와 2편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한 어퍼웨스트사이드의 자연사 박물관은 ‘맨 인 블랙’ 팬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이 외에도, 브루클린 배터리 터널의 환기축은 일찍이 1, 2, 3 편에서 ‘맨 인 블랙’ 본부로 소개된 바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파크에 위치한 더 바그너 호텔은 ‘맨 인 블랙’의 상징과도 같은 MIB 뉴욕 본부의 파사드 근처에 위치해 있어 뉴욕을 찾는 영화 팬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뉴욕 본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퍼 만과 자유의 여신상의 압도적인 전경도 감상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좋다.


■프랑스 파리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여정은 ‘빛의 도시’ 파리에서도 이어진다. 영화 속 UFO의 조명이 화려하게 물들이는 파리의 하늘은 물론, 에펠탑, 개선문과 같은 명소에서 촬영된 장면들 또한 관객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주기 충분하다.

‘맨 인 블랙’ 속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요원들의 발자취를 따라 파리를 방문하는 영화 팬들이 묵을만한 숙소로는 빌라 뒤 스퀘어, 럭셔리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세련된 장식과 고전적인 양식을 자랑하는 이 럭셔리 맨션은 넓은 정원과 피아노가 비치된 아름다운 라운지를 갖추고 있어 영화배우의 호화스러운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파리 16구에 자리를 잡고 있어 에펠탑 등 여러 명소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시내 관광에 매우 적합하다.


■모로코 마라케시

전통 섬유, 도자기, 보석을 거래하는 인파들로 북적이는 마라케시의 ‘수크(시장)’은, 영화 속 외계인들이 요원들을 피해 숨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마라케시에서 펼쳐지는 외계인들과 요원들의 스릴 넘치는 좌충우돌 대결구도는 영화 속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이다.

메디나 수크를 비롯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관광명소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리야드 라 수르스 뒤 데저트는 ‘맨 인 블랙’ 팬들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 숙소에서는 전통 리야드 디자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마라케시의 과거와 현재 모두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영국 런던

‘맨 인 블랙’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이번 작품에서는 에이전트 H(크리스 헴스워스 분), 에이전트 M(테사 톰슨 분) 그리고 하이 T(리암 니슨 분)가 전 세계를 누비며 화려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외계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 영화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은MIB 본부가 위치한 런던이며,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런던 아이가 영화에서 여러 차례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부킹닷컴은 지난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MIB 본부를 재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MIB 숙소를 한정 기간동안 선보인 바 있다.
소니 픽처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던 이 숙소는 영화 속 공간과 소품들로 꾸며져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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