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개월 연속 민간 항공기 판매 계약 못해

      2019.06.12 11:05   수정 : 2019.06.12 11:05기사원문
보잉이 지난 2개월동안 단 한건의 항공기 판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지난 두달동안 보잉의 민간 항공기 판매 계약이 전혀 없었다며 이것이 737맥스 추락 사고 여파 뿐만 아니라 아직 5000대가 넘는 대규모 주문 탓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당수의 항공사 입장에서는 추가 도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또 다음주 개막되는 파리에어쇼를 앞두고 있어 판매도 소강 상태다. 그동안 보잉과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파리에어쇼에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여야왔다.


CNN비즈니스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 항공사 소속 737맥스기 추락 사고로 전 세계에서 비행이 중단되고 있는 이 기종을 보잉이 감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만 인도의 제트에어웨이스가 당초 구매하기로 했던 737맥스 71대를 취소됐으며 그러나 이는 추락 사고 여파가 아닌 항공사의 은행 자금 확보 실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737맥스 비행 중단으로 고객 항공사에 인도된 항공기 규모는 감소해 지난 5월에 구형 737기 8대를 포함해 총 30대를 전달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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