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취업자수 세종 16.9%↑·울산 3.6%↓

      2019.06.13 08:40   수정 : 2019.06.13 08:40기사원문

올해 1분기 취업자 수의 경우 세종시는 16.9% 증가한 반면 울산시는 3.6% 감소하는 등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통계청의 17개 시·도별 경제활동 인구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취업자 수는 총 17만8000명, 비율로는 0.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 취업자 수 증감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6.9% 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남도’(4.7%) △‘강원도’(3.2%) △‘전라남도’(2.4%) △‘제주도’(2.2%) △‘충청북도’·’전라북도’(각 2.0%) △‘경상남도’(1.8%) △‘경기도’(1.5%) △‘대구광역시’(0.8%)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곳들도 눈에 띈다. ‘부산광역시’(-0.3%), ‘광주광역시’(-0.4%), ‘대전광역시’(-0.8%)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취업자 수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광역시’(-3.6%)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도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율이 -2.2%로 집계되며 마이너스 대열에 포함됐다.

아울러 연령대에 따른 취업자 수 증감폭도 격차를 보였다. 1분기 전체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전년 1분기 대비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총 33만5000명, 비율로는 1.3% 늘었다. ’50대’와 ’20대’ 취업자 수는 각각 8만1000명(0.3%), 4만명(0.2%)씩 증가했다. 반면 30·40대는 줄어든 모습이 확인됐다.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0만8000명(-0.4%), 15만4000명(-0.6%)씩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수의 경우 17개 시·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감률이 가장 큰 지역은 ‘전라북도’(17.8%)였으며 ’제주도’(16.1%)와 ’충청북도’(15.8%)에서도 선전했다.
앞서 전년 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이 가장 적었던 ‘울산광역시’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감률은 8.1%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대 취업자 수는 지역별로 증감률 격차가 두드러졌다.
‘대구광역시’(12.1%)와 ‘충청남도’(11.0%)에서는 두 자릿수 증감률을 보였지만 반대로 ‘울산광역시’(-15.5%)를 비롯해 ‘강원도’(-6.7%)와 ‘전라북도’(-4.0%)의 경우 20대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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