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방차 30대, ‘붉은 수돗물’ 인천에 생활용수 지원
2019.06.13 17:10
수정 : 2019.06.13 17:10기사원문
인천 서구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적수)’ 현상이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이 생활용수 지원에 나선다.
13일 소방청은 적수가 나오고 있는 인천 서구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소방차를 동원해 급수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 일대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인천지역 소방력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로써 기존에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던 인천본부 소방차에 서울과 경기본부 각 10대씩이 더해져 총 30대 소방차가 생활용수 지원에 나선다.
소방청은 해당 소방차량에 소독 등 위생 조치를 한 뒤 인천 서구와 중구 소방서에 대기시켜 급수지원요청이 오면 즉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수지원은 학교, 병원, 요양원 등에 우선적으로 이뤄지며, 생활용수 지원이 필요한 다른 대상처는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이나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요청하면 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생활용수가 필요한 주민은 언제든지 119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조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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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