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8월부터 종이 없는 보험금 청구 시범서비스"

      2019.06.18 15:14   수정 : 2019.06.18 15:42기사원문

삼성 SDS가 오는 8월 보험금 자동청구시스템을 시범서비스한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클라우드 장터에 공개한다. 한국과 네덜란드 물동량을 살필수 있는 ‘딜리버’ 플랫폼도 공개했다.



삼성 SDS는 18일 서울 올림픽로 삼성SD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해결 방안으로 융복합(Convergence)·연결(Conectivity)·클라우드(Cloud) 등 3가지를 제시했다.

■“8월부터 서류 안떼고 진료비 돌려받는다”
삼성 SDS는 오는 8월부터 보험금자동청구 기능을 시범서비스 한다.
진료나 치료를 받은 후 병원에서 일일이 서류를 떼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조작해 보험금을 간편하게 받는 서비스다. 그동안엔 진료 세부내역서 등을 병원에 요청한 후 문서를 이메일, 팩스, 보험사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달해야만 했다. 보험금자동청구기능을 이용하면 환자가 병원에 수납하면 알림문자를 받는다. 환자가 알림문자 링크를 터치하기만 하면 환자동의·보험가입여부조회·진료비 확인·보험금 청구 등의 절차를 한번에 거친 후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다.

삼성SDS 금융서비스팀 김영권 팀장은 “기존의 보험금 청구 절차는 환자와 병원, 보험사 담당자 모두 서류를 주고 받고 검증하기 때문에 사회적 손실이 컸다”면서 “금융과 헬스케어 융복합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삼성 SDS는 한림대성심병원·이대의료원·삼성병원·고려대 P-HIS 사업단 등 대형 병원과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과 협업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병원에 접목시키고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보험사들을 모집중이다.

삼성SDS는 국가간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사업도 강조했다. 첫 번째 연결 사례는 인천국제공항과 중국 톈진 공항의 항공화물 무역정보 교환 사업이다. 또한 삼성SDS는 넥스레저(Nexledger),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이더리움(Ethereum) 등 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 사례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AMRO 은행과 공동 개발한 ‘딜리버(DELIVER)’ 플랫폼을 발표했다.

■“넥스레저, 오픈마켓서 무료 체험”
삼성 SDS는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글로벌 시장에 개방해 진영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넥스레저 성능강화 모듈인 ‘넥스레저 액셀러레이터’는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한다.
넥스레저 유니버설 플랫폼은 이날부터 클라우드를 이용한 ‘테스트넷 포털’을 만들어 누구나 무료로 써보고 효용성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SDS 블록체인센터 홍혜진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슈가 되지만 기업들이 어떻게 혁신할지는 써보지 않고는 알수 없다”면서 “삼성SDS의 넥스레저는 클라우드에 들어가서 바로 테스트를 해볼수 있고, 사용성에 신뢰와 자신감이 생기면 고객사와 삼성SDS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삼성 SDS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사업을 수행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기업들이 삼성의 넥스레저 플랫폼과 함께 블록체인 도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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