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가속도

      2019.06.25 10:55   수정 : 2019.06.25 10:55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가야문화권 광역시도 및 시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문체부로부터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영·호남지역에 분포한 고대 가야의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의 비전과 기본방향 정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가야문화권은 신라와 백제문화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정부지원을 통한 조사연구·복원정비 및 활용사업들이 부진하거나 소외된 측면이 강하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가야문화권의 조사연구·복원정비사업과 경남·경북·부산·전남·전북 등 5개 광역시도에 걸친 영·호남 화합 및 발전의 원동력이 될 권역별 특색 있는 활용사업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의 총괄책임자인 국토연구원 이순자 박사는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 대상 설문조사, 국내·외 역사문화도시 추진사례 조사 등을 통해 가야문화권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0년 마무리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가야문화권 역사문화자산의 잠재력과 세계사적 가치를 활용한 국제적 관광국가 구현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가야의 주요 문화유산을 활용한 학문적 연구는 물론, 도시 및 지역재생과 지역 간 연계·협력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선도 사업들이 발굴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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