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씨, 음료업계 대목 '여름' 맞아 디저트 제품군 강화 '재도약' 도모

      2019.06.25 16:47   수정 : 2019.06.25 18:32기사원문
가성비 높은 과일주스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쥬씨'가 새로운 슬로건 'RE: BOOT'를 내걸고 반전을 도모중이다. 쥬씨는 2015년 가맹사업에 본격 뛰어든 지 2년 여 만에 비(非) 커피 음료시장을 석권한 유명 브랜드다. 윤석제 대표가 2010년 모교인 건국대 앞에 첫 매장을 열었고, 가격파괴란 질시 섞인 찬사를 받으며 번창했다.

하지만 저가음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활동의 부침이 최근 2년새 컸다.

25일 유통가에 따르면 쥬씨는 음료업계 대목인 여름을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수박주스(사진)를 새로 출시한지 20여일 만에 판매량이 100만 잔을 넘어서는 성과도 거뒀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지난해 800만잔 판매기록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쥬씨는 주 메뉴인 주스를 넘어 디저트 제품군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겨울 출시된 대만식 샌드위치 에이미샌드를 비롯해, 마카롱과 슈스틱, 마약핫도그 등을 매장에서 판매한다. 과일메뉴 쥬씨락, 생과일을 급속동결해 말린 쥬앤칩스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쥬씨가 주스를 넘어 디저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는 건 개별점포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배달서비스도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200여개 가맹점이 수행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는 겨울철 크게 떨어지는 매출을 보완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에 비해 절반 가까이까지 떨어지던 매출감소폭도 크게 줄었다.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말레이시아와 일본 등 해외점포만도 30여곳에 달한다.
윤 대표는 쥬씨의 성공사례를 앞세워 신규브랜드 출시 등 사업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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