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도 구입...예술의전당 '골드회원 기프트카드'
2019.07.01 09:37
수정 : 2019.07.01 09:37기사원문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7월 1일부터 연회비 10만원의 ‘골드회원 기프트카드’를 판매한다.
예술의전당은 일반 시민의 공연·전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가족과 친구, 지인에게 관람기회를 선물할 수 있도록 ‘기프트카드’ 형태로 발매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프트카드 수령자는 기존 유료회원 등급 중 골드회원에 상당하는 회원자격을 가지게 된다.
기프트카드로 가입하는 골드회원에게는 △ 공연 전시 할인 최대 40% △ 회원 선예매 혜택(일반 회원보다 빠른 예매) △ 12시간 무료주차권 12장 증정 △ 공연 프로그램북 교환권 12장 증정 △ 회원한정 티켓 특가세일 (싹 딜, 하루 2시간 한정수량) △ 예술의전당 회원음악회 초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프트카드는 예술의전당 서비스플라자 방문 또는 콜센터를 통해 매수 제한 없이 구입 가능하며, 선물 받은 카드 소지자는 구입일자로부터 2년 이내에 카드의 일련번호를 인증 받아 가입하면 된다. 회원자격은 가입일로부터 13개월이며 예술의전당 정기간행물은 e북으로 구독할 수 있다.
유인택 사장은 “이번 골드회원 기프트카드 런칭으로 우리 문화예술계가 보다 많은 관람객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생일이나 결혼, 졸업, 입학 등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선사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호 골드회원 기프트카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입했고, 문화저변 확대에 뜻을 같이 하는 발레리나 김지영(前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과 인상우(에코앤에코 대표) 씨도 기프트카드를 구입했다.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은 1989년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올 6월 기준으로 연회원 1만4,600여 명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중 골드회원은 5,273명으로 국내 문화예술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무대 리허설 관람, 백스테이지 투어, 콘서트 강의 등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높은 재가입율을 이어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