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폭력 피해자 10년동안 2배 증가…20대 38.% 가장 높아

      2019.07.01 22:20   수정 : 2019.07.01 22:20기사원문


성폭행 피해자 여성의 수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와 여성가족부가 1일 공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7년 여성 성폭력 피해자는 2만9272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 1만271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범죄 중 폭행 피해 여성은 2007년 3만684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5만1626명으로 약 1.7배 늘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2017년의 절도, 살인, 강도 폭행, 상해, 사기 등 주요 범죄 피해자는 감소했다. 그러나 성폭행 피해여성은 증가했다.

2017년 성폭력 피해 여성 2만9272명은 전년도 2만6116명과 비교해서도 3156명 늘어난 수치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는 21~30세 피해자가 1만1257명(38.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20세 이상 피해자도 8721명(29.8%)으로 높게 나타났고, 41~50세가 2503명(8.6%)로 뒤를 이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가장 주된 불안 요인으로 선택한 항목은 범죄 발생(26.1%)이었다.

여성폭력 관련 상담·지원 서비스인 1366(여성긴급전화) 이용 상담 건수는 2018년 총 35만 \2269건으로 전년대비 21.9% 늘었다.


저네 상담 건수 중 가정폭력 관련 상담이 18만9058건으로 53.7% 비율을 차지했다.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상담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데이트폭력으로 60.3%(4998건)가 급증했다.
이어 성폭력 28.9%(6213건), 성매매 14.2%(485건), 가정폭력 4.8%(8731건) 순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자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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