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렴도 최하위 함양군, 환골탈태 하나

      2019.07.03 15:19   수정 : 2019.07.03 15:19기사원문
【함양=오성택 기자】전임 군수가 인사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각종 비리로 얼룩졌던 경남 함양군이 분위기 쇄신에 쇄신에 성공했다.

지난해 청렴도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함양군이 절치부심 끝에 추진 중인 청렴도 향상 시책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행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으로 인해 지금까지 단 한건의 부패사건이나 음주운전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올해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군민들과 소통하고 군민이 만족하는 고객감동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합리적이고 투명한 자체감사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등 4대 전략 과제를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청렴기획단 운영과 전 읍면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청렴 캠페인을 수시로 벌이고 있다.


또 비위행위 근절 및 청탁금지법 홍보를 위한 청렴 리플릿 제작과 민원처리 만족도 향상 및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소통 편지 발송, 청렴 기고문 게재 및 청렴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또 고객감동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친절 3S 실천운동·화이트데이 운영·자체 친절교육 실시 등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행정서비스 구현에 나섰다.

특히 합리적이고 투명한 자체감사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 △계약심사의 내실화를 통한 원가절감 △사전 컨설팅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 활성화 △비위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4S 실천운동·술자리 운전자 지명제·음주 단속 사전 예고제 시행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음주운전도 적발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실질적으로 민선 7기 청렴도를 가늠하는 첫해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수기관으로 도약해 함양군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도입·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직자의 청렴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시책을 알리는 한편,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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