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남산 근린공원 조성 추진
2019.07.05 16:16
수정 : 2019.07.05 16:16기사원문
강화군 강화읍 주거지역 인근에 남산의 울창한 수림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 강화군은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강화읍 신문리 산14의 1 일원에 10만2541㎡(약 3만1018평)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남산 근린공원은 1972년 공원으로 결정됐지만 그 동안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조성이 지연돼 왔다.
강화군은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제(일몰제)를 앞두고 도시 난개발을 우려해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강화군은 남산의 수림을 활용한 생태교육공간과 체험형 자연교육공간 등 생태를 품은 공원, 강화의 문화와 경관을 품은 공원, 숲속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리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피톤치드길, 풍욕장, 족구장, 자연형놀이터, 야외무대, 다양한 테마정원(산수국원, 상록원 등), 쉼터 및 전망데크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특화된 자연 친화적인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강화군은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원 조성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강화군은 녹색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산공원뿐 아니라 갑곳공원, 관청공원, 북산공원 등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군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건강 증진 등 군민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강화읍 도심지가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