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둔덕‧학용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사업 본격화

      2019.07.12 13:14   수정 : 2019.07.12 13:14기사원문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둔덕·학용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사업은 최첨단 막여과 공법을 도입해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환경부 선도 사업이다. 바이러스, 세균, 병원성 미생물 등을 완전히 제거하는 장점이 있다.



총사업비는 604억원으로 국비가 70% 시비가 30%다. 공사기간은 오는 2023년 6월 15일까지다.
시설규모는 둔덕정수장이 1일 9만2000㎥, 학용정수장이 1일 4만2000㎥다.

시는 2021년까지 막여과동과 정배수지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까지 막여과 기자재를 설치하고 2023년 6월부터 정수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둔덕정수장과 학용정수장은 각각 1969년과 1979년부터 운영됐다. 모래여과방식으로 40년 이상 운영돼 시설개선이 절실했다.

지난 2012년 2월 둔덕·학용 정수장이 환경부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육성정책 대상시설로 선정돼 사업 발판이 마련됐다.

2014년 6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2018년 10월에는 조달청과 막여과 기자재 물품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후 올해 5월 시설공사 입찰을 진행해 화성산업(주) 외 1개사와 서화종합건설(주)이 도급사로 ㈜도화엔지니어링 외 2개사가 통합감리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는 2023년까지 800억원이 투입되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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