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제스트, 내달 글로벌 거래소 오픈...국내 시스템 연동
2019.07.12 13:09
수정 : 2019.07.12 13:09기사원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내달 초 해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시한다. 거점이 될 해외 국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12일 코인제스트는 글로벌 거래소 오픈을 위한 시스템 교체와 해외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제스트는 “한국 거래소와 글로벌 거래소가 별도로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코인젝스트 시스템과 연동해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한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것에서 해외 사용자의 가입을 가능케 하고, 해당 국가의 지역 시간으로 맞춰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구조다.글로벌 거래소는 영어와 중국어를 포함해 총 10개의 언어가 지원되며, 외국인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과 해당 국가의 통화 마켓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제스트는 이를 계기로 해외 대형 거래소와 교차 상장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의 암호화폐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인제스트는 지난달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발표한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에 맞춰 기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전통 금융권 수준의 솔루션을 추가, 거래소 자체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글로벌거래소 오픈으로 유망 프로젝트의 글로벌 상장 지원이 가능해져 해외 투자자의 투자가 늘고,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인제스트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