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구원, "7월 17일 새벽 5시 1분 18초 부분월식 진행"
2019.07.12 13:32
수정 : 2019.07.12 13:32기사원문
7월 17일 새벽 5시 1분 18초에 부분식이 시작되고, 6시 30분 48초에 최대식인데, 달이 지는 시각이 5시 23분이다. 따라서 월몰 전까지 고도에 따라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부분식이 관측 가능하며 최대식은 관측할 수 없다.
3시 42분 6초에 시작하는 반영식은 관측 가능하며, 5시 1분 18초에 시작하는 부분식은 이 때 달의 고도가 3도가량으로 매우 낮아 해안가 등 일부지역에서만 관측 가능하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 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 그림자(반영)로 나누어진다.
부분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달이 지구 반그림자 안에 일부 들어가는 반영월식으로 내년 1월 11일에 예정되어 있고,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개기월식은 2021년 5월 26일에 볼 수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