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기술, 국제표준 제안 채택

      2019.07.15 11:12   수정 : 2019.07.15 11:12기사원문
금융결제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출한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제안이 국제표준화 대상으로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향후 바이오 인증 분야에서 한국이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ISO 금융서비스분과(TC68)에서 국내 최초로 18개국으로 구성된 ‘국제표준안 작성 워킹그룹’의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2022년 8월까지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안을 마련한 후 ISO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번에 금융결제원이 국제표준안의 내용으로 제시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모델은 하나의 바이오정보를 분할해 금융회사와 제3의 보관소가 나누어 저장.관리하고, 인증 요청시 암호화된 방식으로 분할된 바이오정보를 결합해 인증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바이오 정보 해킹 및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보안방식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국내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모델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핀테크 핵심분야인 바이오 인증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최종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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