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첫 여성이사장 선임
2019.07.16 09:39
수정 : 2019.07.16 09:39기사원문
[부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5일 제7대 이사장으로 이해경 만화작가를 선임하고 제7기 이사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이해경 신임 이사장은 진흥원 최초의 여성 이사장으로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이해경 이사장은 “만화와 50년 가까이 지내오며, 만화와 결혼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진흥원 7기 이사회는 만화 창작계와 산업계, 학계와 부천시가 한데 이어져 세계 속의 한국만화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상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7월까지다.
7기 이사진은 웹툰협회 회장이자 <풀 하우스>, <매리는 외박중>의 원수연 작가, <프리스트>의 형민우 작가 등 창작계를 비롯해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김병수 교수,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 교수, 인천대 불어불문학과 한상정 교수 등 학계,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연구 단장, 평화문화창작소잇다 유수훈 대표, 경기문화재단 박준영 이사,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집행위원장인 서채환 이사 등 콘텐츠 산업계 및 유관기관 종사자로 꾸려졌다.
한편 진흥원은 ‘한국 만화영상콘텐츠 산업의 중심기지’를 비전으로 2009년 만화도시 부천을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함께 건립한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 전문기관이다.
이두호, 이현세, 이희재, 김동화 등 손꼽히는 만화가가 역대 이사장을 맡으며 창작계,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이 함께 만화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문화협치 클러스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