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휴가철 빈집털이·휴양지 갈취·몰카범죄 특별단속
2019.07.28 16:47
수정 : 2019.07.28 20:20기사원문
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약 7주간 휴가철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각 관할경찰서에 성범죄 전담팀을 꾸려 물놀이 집중시간 등 취약시간대에 배치돼 강간·강제추행·불법촬영 등 각종 성범죄 관련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성범죄 관련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상습 또는 다수의 피해자가 있거나 불법 촬영물을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는 중대범죄는 구속 수사하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 안정 등 보호 활동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지에 몰카 등 성범죄는 꼼꼼한 단속을 통해 여성대상 범죄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더운 여름 휴식을 취하러 온 시민들에게 범죄의 위협을 느끼게 해선 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트폭력, 여성 운영 편의점·식당 등 여성 대상 강·폭력범죄도 집중 점검한다. 일례로 휴가철 빈집털이, 휴양지 주변 강도·절도 및 갈취·폭력기타 휴가철 빈발범죄 분석, 관서별 단속테마 선정해 예방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 범죄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보안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라며 "자주 누르는 버튼만 닳아 있는 경우도 있고, 버튼 아니고 센서로 하는 곳도 지문이 많이 묻어 있는 곳 위주로 하면 범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