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유연근무제 시차출퇴근제도 완전 정착

      2019.07.30 11:14   수정 : 2019.07.30 11:22기사원문

주 52시간제도 도입으로 직장인들이 워라밸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연근무제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 2017년부터 어린자녀를 돌보거나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7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확대했다. 유연근무제를 전직원에게 확대 적용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시차출퇴근제도는 완전히 정착됐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출퇴근 전후 여유시간에 건강관리 위한 운동 또는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출·퇴근 전후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직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야간 대학원 진학, 어학원, 자격증 학원 등록 등 자기계발에 매진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갖는 직원들도 늘어났다.


아울러 시차출퇴근제 덕분에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여유가 생겼다. 시차출퇴근제 시행 이전에는 정해진 시간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압박감에 회사로부터 먼 곳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회사 근처에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출근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변경되어 먼 거리에서도 부담 없이 출퇴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이한국 HR팀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회사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며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휴식은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산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HDC 러닝센터'를 통해 필요한 분야의 강의를 신청해 들을 수 있으며 외국어 능력과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외부기관 교육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주 동안 휴식·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테크(休-Tech)제도를 시행해 휴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편, 시차출퇴근제 도입 1년을 맞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직원들을 대상으로 7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출퇴근 시간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현산 직원들은 늘어난 출퇴근 전후 시간을 취미활동(31%), 운동(24.7%), 육아(24.1%), 자기계발·대학원 진학 및 외국어 수강(20.3%)으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3%는 시차 출퇴근제에 만족하며 그 중 70%는 유연해진 출퇴근으로 인해 전보다 더 근무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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