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안 안전사고 사망자 46% 여름철 발생

      2019.07.30 17:53   수정 : 2019.07.30 17:53기사원문


최근 3년간의 연안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46%가 여름철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여름철(6월~8월)에 연안에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369명 중 171명(46%)이 여름철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장소로는 해안가(해수욕장) 92명(54%)이 가장 많았고, 항포구 28명(16%), 해상 26명(15%), 갯바위 15명(9%)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음주 후 무리한 물놀이, 방파제(테트라포드), 갯바위에서 낚시 등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해경 관계자는 "스킨스쿠버, 바다수영, 갯벌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으로 활동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연안 바닷가에서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해안가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의 준수사항 지키기, 출입통제 장소 가지말것을 강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갯벌을 출입할 때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속도는 시속 7 ~ 15km로 성인 걸음보다 2~3배 빠른만큼, 미리 밀물 시간을 확인해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 두고 밀물 전에 반드시 갯벌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파제(테트라포드)는 물기와 이끼로 미끄럽고 성인 키보다 높아 추락시 스스로 탈출이 어려워 가급적 출입을 하지 않아야 하고, 출입할 경우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개인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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